"팀 쿡 들어와 깜짝, 떨렸다" 애플서 앱 시연한 당찬 한가온씨
"팀 쿡 들어와 깜짝, 떨렸다" 애플서 앱 시연한 당찬 한가온씨
SBS - 유영규 기자
SBS - 유영규 기자
2025. 6. 9.
2025. 6. 9.


"팀 쿡 최고경영자(CEO)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. (쿡 CEO 앞에서 시연은) 다시는 없을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어요" 8일(현지시간)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만난 한가온(24) 씨는 자신이 개발한 앱을 팀 쿡 CEO에게 직접 시연한 후 이같이 말하며 웃었습니다.
한 씨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사람처럼 사지를 쓸 수 없는 환자들이 눈깜빡임으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 '모스픽'(Morspeak)을 개발해 애플의 대학생 앱 개발 경진 대회 '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'에서 우수 개발자로 선정됐습니다. '모스픽'은 환자들 눈 깜빡임의 길이를 모스 부호로 변환해 아이패드가 그 문장을 소리 내서 읽어주는 앱입니다.
올해 선정된 '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' 우수 개발자는 50명으로, 한 씨는 이 중 11명에게만 주어지는 시연 기회를 얻어 이날 쿡 CEO에게 자신의 앱을 설명했습니다. 그는 "쿡 CEO를 보고 놀랍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다"며 "그런데 막상 설명할 때는 관심 있게 들어줘서 편하게 설명할 수 있었다"고 말했습니다.
한 씨가 애플 본사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. 지난해에는 어울리는 색상 조합을 추천하는 앱을 개발해 입상자 350명에 이름을 올렸고, 애플의 연례 세계개발자회의(WWDC)에 초청받았습니다.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한 씨이지만, 그는 "사실 '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'에 들어가기 전 프로그래밍이라는 단어 자체를 몰랐다"며 "이전에 학원을 비교하는 블로그를 운영한 적이 있는데, 블로그 사용자가 많아져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프로그래밍이 필요했고, 그래서 아카데미에 들어갔다"고 설명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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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팀 쿡 최고경영자(CEO)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. (쿡 CEO 앞에서 시연은) 다시는 없을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어요" 8일(현지시간)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만난 한가온(24) 씨는 자신이 개발한 앱을 팀 쿡 CEO에게 직접 시연한 후 이같이 말하며 웃었습니다.
한 씨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사람처럼 사지를 쓸 수 없는 환자들이 눈깜빡임으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 '모스픽'(Morspeak)을 개발해 애플의 대학생 앱 개발 경진 대회 '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'에서 우수 개발자로 선정됐습니다. '모스픽'은 환자들 눈 깜빡임의 길이를 모스 부호로 변환해 아이패드가 그 문장을 소리 내서 읽어주는 앱입니다.
올해 선정된 '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' 우수 개발자는 50명으로, 한 씨는 이 중 11명에게만 주어지는 시연 기회를 얻어 이날 쿡 CEO에게 자신의 앱을 설명했습니다. 그는 "쿡 CEO를 보고 놀랍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다"며 "그런데 막상 설명할 때는 관심 있게 들어줘서 편하게 설명할 수 있었다"고 말했습니다.
한 씨가 애플 본사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. 지난해에는 어울리는 색상 조합을 추천하는 앱을 개발해 입상자 350명에 이름을 올렸고, 애플의 연례 세계개발자회의(WWDC)에 초청받았습니다.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한 씨이지만, 그는 "사실 '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'에 들어가기 전 프로그래밍이라는 단어 자체를 몰랐다"며 "이전에 학원을 비교하는 블로그를 운영한 적이 있는데, 블로그 사용자가 많아져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프로그래밍이 필요했고, 그래서 아카데미에 들어갔다"고 설명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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